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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여서 연소가스 마시고 건강해치면, 누구 책임? 에탄올난로 유감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2. 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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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점차 기밀해지면서 예전엔 없던 공기의 질 문제가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집이 기밀해 지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실내에 두던 가스렌지니 벽 난로니 하는 것들도 그런 것들이다. 그것들이 사라지는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 하나는 연소과정에서 발생을 하는 각종 유해물질들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연소 되는 것들은 유해물질들을 내뿜는다. 특히, 불을 켜고 끄고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완전연소 단계에선 엄청난 양의 유해물질들이 나온다. 그래서, 요즘 집의 주방에선 가스렌지는 없애고 인덕션을 들여 놓고 있는 것이다.

 

타오르는 불꽃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멍해진다. 피곤한 인생 잊고 싶은 것들이 많은가 보다. 그래서, '불멍'에 대한 선호도가 생겨났다. 캠핑장에 불멍 때리러 가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일이다.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야외에서 불멍 때리는 일은 말이다. 그런데, 밖엔 나가긴 싫고 불멍을 때리고는 싶고 그래서 엉뚱한 일을 하다. 집안에 바이오 에탄올 난로와 같은 것을 설치하는 것이다. 돈 들여서 하는 대표적인 멍청한 짓이다. 설마 에탄올 난로 피워 놓고 사방 창문 다 열어 놓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그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멍청하다는 말은 취소다. 적어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날 정말 집에서 그러고 싶은지...

 

사람들은 어떤 단어든 그 앞에 '바이오'와 같은 수식어를 붙여 놓으면 뭔가 좋은 것인줄 안다. 바이오 에탄올 같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왠지 친환경적인 느낌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바이오 에탄올 난로와 같은 것을 좋다고 집안에 들여 놓는 것을 보면 말이다. 똥 앞에 '바이오'를 붙여도 집안으로 들여 놓을 기세이다. '바이오' 똥, 엄청 친환경적으로 건강에도 좋을 것으로 들린다. 왠지 똥 냄새도 향기로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그런 수식어들에 속아 넘어가면 안된다. 바이오건 안바이오건간에 난로는 난로다. 연소가스 문제가 생긴다. 돈 들여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일들이다. 바이오 에탄올이라서 연소가스가 안나온다니 적다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다. 연소되면서 가스를 내뿜지 않는 물질이란 없다.

기껏 가스렌지를 인덕션으로 바꿔서 실내공기 좀 개선해 놓고, 바이오 에탄올 난로 들여와서 실내공기를 더 나쁘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사람이 하는 행동에 좀 일관성이 있어야만 하는데...

 

아래 글은 예전에 블로그에 바이오 에탄올 난로에 대해서 써 놓았던 글이다.

유럽연합의 권고사항에 대한 내용이 있다. 과연 권고할까? 권고하지 않을까?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294919607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사용시 주의할 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는 것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조용히 타오르는 불길을 쳐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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