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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누수가 이미 생겼는데 홈인스펙터의 주택검사가 왜 필요할까요?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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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다.

주택검사를 문제를 찾아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이미 눈으로 봐도 물이 새는 것이 보이는데 뭘 또 주택검사 같이 받아야만 하느냐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사실 누수가 되기전엔 주택검사를 해도 누수가 생길지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이유는 도대체 어디서 누수가 생길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집이 낡았다고 다 누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누수와 같은 문제는 일상적인 일이 아니고 액시던트, 즉 사고이다.

그러니까 누수 문제는 사고처리와 같다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사고가 어디서 생길지는 알 수가 없는 법이다.

다만, 발생한 사고를 원만하게 수습하고 다시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대로 보완하는 일이 필요하다.

주택검사란 원래 그런 사후적인 보완조치의 개념이 크다.

 

누수가 생긴 집에서 또 누수가 발생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많은 경우 원인파악이 잘못되었고, 그로인해 보수작업 또한 제대로 이뤄지질 못했기 때문이다.

누수된 집에서 주택검사를 하면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고쳐야만 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집주인의 머릿속에서 뒤엉켜 복잡하게만 생각하던 일들이 정리가 되고 순서가 잡히는 것이다.

그걸로도 주택검사의 효과는 충분하다.

 

많은 주택들을 검사를 하다보면 어디에서 문제들이 많이 생기는지에 대한 지식들이 축적이 된다.

그런 지식들은 예방적인 일들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그 일은 가능성을 줄이는 일이지 사고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새로지은 집이나 새로 구입한 주택들에 대한 주택검사가 가진 한계이다.

그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우량한 주택과 불량한 주택은 선별을 할 수가 있고,

불량 주택의 경우엔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알면 또 대처가 쉬워진다.

 

손자가 지피지기를 얘기한 것이 단순히 전쟁을 하는 요령만을 얘기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지피지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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