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엔 데크 안전 주간이라는 기간이 있다. 데크 붕괴 사고로 인해 죽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보니 아예 매년 특정한 주간을 정해서 데크의 상태를 점검하는 기간을 둔 것이다.
미국에서 붕괴되어 사람들이 다친 데크들의 사진들을 보면 공통점들이 있다.
이층 데크라는 점, 그리고 데크의 한쪽 끝이 집의 하단부에 결합되어 있다는 점 등이다. 데크 붕괴 문제는 주로 집과 데크가 연결이 되는 부분에 물이 들어가 나무를 상하게 하면서 발생을 한다. 나무와 나무가 바짝 붙은 부분엔 물이 한번 들어가면 잘 안마른다. 그런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다행히도 낮은 데크들만 많았는데, 요즘은 좀 세상이 변하다보니 2층 높이의 데크들도 많이 만들어진다. 이층 높이의 데크를 만들땐 아예 저런 문제가 없는 안전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바로 집과 데크를 연결하는 부분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냥 데크 자체로 독립적으로 서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다. 집쪽에도 기둥을 두어서 데크를 받쳐 주는 방식이다.
이런 식의 데크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벽체 하단부와 데크를 분리시킴으로써 벽체 아래쪽에도 수분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높은 데크 만들때 반드시 고려를 해야만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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