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집이란 과연 존재할까? 집과 건강과의 상관관계 연구

GBA에 마틴 홀리데이가 쓴 건강한 집에 대한 글이 하나 있다. 소개를 한다.

​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을 하는 자료들은 찾기가 어렵다. 건강에 좋은 집, 건강한 집이라는 말이나 개념에 대해 과학자들은 갸우뚱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건강한 집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주장들은 전혀 영향을 받질 않는다. 사실 집을 지을 때 어떤 것들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것이 없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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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집안에 들이면 안되는 독성물질이나 유해한 물질들에 대한 연구들은 있다. 납성분, 석면, 담배연기, 대부분의 살충제 성분들이 그런 것들이고, 포름알데히드나 라돈, 곰팡이, VOCs 같은 것들도 농도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도록 권장이 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 외엔 사람들의 건강을 좋게 하기 위한 재료들로는 얘기할 만한 것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건강에 좋은 집이란 과학적인 실험이나 데이타보다는 사는 사람들의 경험과 증언이라는 것이 많이 의존할 수 밖엔 없었던 것 같다. 우리뿐만 아니라 북미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건강에 좋은 집 짓기

최근에 그나마 집과 사는 사람들의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자료들이 조금 나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사람의 건강이라는 것이 집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실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지만, 걔중엔 거주하는 환경에 의해서 좀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도 있으니 천식 같은 질병이 그런 지표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관련된 연구가 하나 있어서 소개를 한다. 워싱턴주의 킹카운디에서 실시했던 비교 연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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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천식이 있는 아이를 가진 집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관찰을 했다.

한 그룹은 방문해서 집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알레르기 방지용 침대커버, 먼지가 덜나는 청소기, 먼지망, 청소용도구, 천식관련 약과 자료들을 제공을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그룹은 똑같이 교육하고, 물품들도 제공을 하고 거기에 더불어서 집의 상태를 조사한 다음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는 수선을 해 주었다. 욕실환풍기, 카펫 교체, 배관 청소, 단열이 부족한 곳들은 단열보강 등등의 일들을 대략 오륙백만원 수준의 수리비를 들여서 수선을 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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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1년이 지난 뒤에 두 그룹을 비교을 했다. 천식이 발작하는 빈도수가 교육하고 물품만 제공한 그룹은 51.6% 줄어든 반면 집까지 고쳐준 그룹은 28.8%로 감소를 했다고 한다.

 

두 가지를 알 수가 있다.

일단 하나 집안 청소만 제대로 해도 천식은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

두번째는 청소와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더더욱 건강에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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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더 중요한 부분은 이 연구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은 어떤 재료로 집을 지었느냐 하는 부분이 아니라 실내 온습도와 공기의 질과 관련되는 부분들이라는 것이다. 거주하기 쾌적하고 따뜻한 집과 신선한 공기를 어떻게 확보를 하는가 하는 부분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연구에서 고쳐주었던 부위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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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건강에 좋은 흙집 짓는다는 분들 문의전화가 있는데 단열에 신경써야 한다고 그렇게 얘길해도 한쪽 귀로 흘리시는 것 같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흙집 짓는다는 분들에게서 전화가 오는 만큼 흙집 짓고 사시는 분들이 추워 못살겠다고 단열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의전화도 같이 걸려온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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