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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하자 미뤄 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7.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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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감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간이 가진 오감만 해도 현대의 아무리 좋은 측정장치들이라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예민하다. 사람이 가진 오감으로 뭔가 이상한 것이 느껴진다면 그건 이상한 것이다. 검사장치들은 단지 그것을 확인하는 정도의 용도일 뿐이다. 또 어떤 것들은 기계장치로는 절대로 확인이 안된다.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측정장치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분이 냄새와 관련되는 것들이다. 기계는 냄새를 맡지 못한다. 반면 인간의 후각은 뇌에 직접 연결이 되어 있어서 굉장히 빠르고 또 민감하다. 원시시대에 캄캄한 밤중에 생명을 위협하는 동물들의 접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시각보다는 청각과 후각이었을 것이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순간 생각할 것도 없이 우선 대피하고 보자는 식의 반응들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면 냄새는 가까운 곳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호랑이
(이런 놈들이 근처에 있으면 아마도 뭔가 냄새가 났을 것이다.)

그런 DNA가 우리에게는 아직도 남아 있다. 냄새에 민감하다.

사람들 중에 특히나 더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다. 보통 사람은 맡지 못하는 냄새들 까지도 맡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다른 사람들은 잘 못 맡는 집안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다. 냄새가 뇌의 경보장치를 계속 울려대기 때문에 피곤해지고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예전에 새로 산 아파트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 때문에 괴로워서 미치겠다고 하소연을 하는 분을 만난 적이 있었다. 부부가 외진 곳에 있던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오셨으니 냄새때문에 꽤나 많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느낌은 부인이 냄새에 굉장히 민감한 분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뭐랄까? 거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때 얘길 쭉 들어보고 찾은 해결 방법은 의외로 좀 단순했다. 곰팡이 냄새외엔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냄새가 나는 부분을 그냥 막아버리는 방법을 권해 드렸는데 그 이후 아무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리 고생할 일이 아니었는데 잘 모르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게 지내셨던 것이다.

(냄새의 또 다른 기능은 몸에 안좋은 것을 피하게 하는 기능이다)

 

집안에서 뭔가 냄새가 난다면 그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이다. 그냥 언젠가 나아지겠지하고 미뤄두기만 할 문제가 아니다.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잡한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의외로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다. 냄새는 민감한 사람들에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만성 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집 문제로 두고두고 고민하지 말고 그때그때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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