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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들, 목조주택에 누수가 생기면 당연히 하자보수를 해줘야지...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6. 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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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착한 사람도 많지만 가끔은 나쁜 사람도 있다.

지은지 2년이 채 안된 목조주택에 산다는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3층 베란다쪽에 누수로 인한 방수 공사를 실시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누수되었던 물이 1층까지도 흘러내린 모양이다. 1층 창문 주변 나무들이 시커멓게 변했다고 한다. 상태가 그 모양인데 집 지은 사람은 그냥 말려서 쓰면 된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도 되느냐고 묻는다. 한숨부터 나온다.

얘기하는 상태로 보아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

언제부터 누수가 되었고,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는 질문에 놀랄만한 대답을 하신다. 집 지은후에 비만 오면 샜다고 한다. 무려 2년이 되어가는 기간동안 계속 그런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누수될때 흘러나오는 물의 색이 어떠냐는 질문에 짙은 갈색의 물이 흘러나온다고 했다. 기가 막힌 상황이다. 벽체속의 나무들이 많이 상해있다는 징조이다.

 

그 위쪽 이층 창은 괜찮느냐는 질문에 그렇잖아도 전에 한번 뜯었었다고 했다. 그때보니 창 주변의 OSB합판이 다 상해 있었다는 얘길 한다. 그걸 보신 분이 벽체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집 지은후 계속 누수가 반복이 되었다면 그 벽체가 온전할리가 없다. 

 

아마도 벽체가 이 모양이 나 있을 것이다. 싹다 띁어서 갈아치워야만 한다.  안그러면 구조재까지도 상한다. 이미 많이 상했을지도 모르겠다.

 

 

벽체 싹다 뜯어야 할 것이란 얘기에 이런 얘길 하신다.

집 지은 사람이 벽체 안에 방수처리가 되어있어서 뜯고 다시 붙이면 안좋다고 했다나 어쨋다나... 타이벡 붙여 놓은 것 가지고 그런 얘길 하는 것 같다. 별별 이유를 다 대 가면서 슬쩍 때우고 말려는 상황이다. 그 정도로 오랫동안 누수가 반복이 되었다면 타이벡인들 무사할리가 없다. 누수된 베란다 아래쪽 벽체 전체에 대한 상태확인과 전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얘기들으면서 참 안타까운게 애시당초 처음에 누수가 되었을 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확실히 보수 공사를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반복되면서 오히려 나중엔 더 큰 피해가 발생을 하는데 그걸 대충 때우고 넘어가려고 한다는 점이다. 대충 시간만 때우다가 보증기간 끝나면 모르쇠를 하려고 그러는지... 그런 생각가진 분들에겐 안됐지만 보증기간중에 발생한 문제는 보증기간이 끝나도 계속 책임을 져야만 한다. 모르쇠가 안통한다. 

 

어쨋거나 걱정이 상당히 많이 되는 상황이다.

누수가 문제가 되는 것은 나무를 상하게 하여서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도 있지만 곰팡이가 생겨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실내공기의 질은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영향요소이다. 보통은 부드럽게 얘길하지만 이번 건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 대충 그러려니 하고 구렁이 담 넘듯이 지나갈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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