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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문제가 발생할 수가 없는 스타코 외단열 시공방식, 오픈 EIFS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6.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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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짓는 집들과 비교해 보면

좀 이상해 보이는 스타코 벽체 모델이 있다. 오픈 외단열시스템(Open EIFS)이라고...

아래 그림과 같은 벽체이다.

 

오픈 EIFS 방식 그림
오픈 EIFS 방식

한 가지 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가 없고 그냥 빈 공간이다.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 벽체는 어떤 장점이 있길래 백년은 문제가 없다고 자부할까?

 

이 벽체를 개발한 곳은

건축과학, 빌딩사이언스로 유명한 미국에너지부 산하의 오크리지연구소이다. 이 벽체가 가지는 장점은 이렇게 요약이 된다.

 

1) 높은 건조성 : 실내쪽으로도 습기 투습을 막는 부분이 없고, 실외쪽으로도 단열재 뒤편에 공기의 통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벽체에 습기가 들어가더라도 금방 말라버리는 구조이다.

 

2) 이슬점 위치: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이슬점이 외부 단열재나 뒤편의 배수면 부분에 형성이 된다. 즉 결로가 생겨도 바로 배수가 되어 버리는 구조이다.

 

3) 낮은 습기 저장성 : 어느 한 곳 습기를 머금을 수 있는 부분들이 거의 없다. 석고보드에 습기가 차도 바로 말라 버리는 구조이라 오랫동안 습기가 머물 곳이 없다. 

 

4) 높은 배수성 : 단열재 뒤에 배수용 홈이 있고, 단열재 접착제를 세로로 길게 시공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되어 있다.

 

5) 압력평형 : 벽체의 아래와 윗 부분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부분들이 설치가 되므로 배수면쪽이 압력이 높아지지 않아 안쪽 벽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등등

 

 

그런 장점들 때문에 만일의 경우 창문에서 누수가 되더라도 벽체 내부에 문제가 생기는 환경이 조성이 되질 않는다. (아래 그래프 참조)

 

연중 벽체내부 습도 추이
벽체 내부 습도 연중 변화 추이 그래프

 

잊으면 안될 사항 하나,

외단열재의 두께는 4인치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지역별 단열재 두께 기준을 맞추면 될 것 같은데 그럼 외단열재 두께가 너무 두꺼워 지는 문제가 있긴하다. 단열재를 넣지 않으니 벽체는 다시 2바이4로 돌아가면 될 것 같다. 요즘처럼 자재값이 비싼 시기에는 한번 진득하니 검토를 해 볼만한 건축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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