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타코나 스타코플렉스를 활용한 외단열 마감의 경우
벽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그림을 보면 투습방수지,즉 타이벡 같은 재료와 드레인에이지플레인 또는 레인스크린이라고
불리는 환기와 배수를 위한 간격이 EPS와 합판 사이에 들어가 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시공을 할 수도 있고 또는 투습방수지와 환기배수면을 EPS와 스타코 사이로 옮겨서 시공을 할 수도 있다. 이땐 시멘트보드 같은 재료들이 추가로 설치되어 바탕면 역할을 한다. 둘다 문제가 없는 방식이다. 그런데, 두 방식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는 무엇에 의해서 결정이 될까?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는 유리창을 어떻게 설치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창문을 설치하는 방식에도 또 두 가지가 있다.
벽체의 안쪽에 설치를 하느냐 아님 벽체의 바깥쪽에 설치를 하느냐 이다.
아래 그림이 창을 벽체의 안쪽으로 설치를 하는 방식에 대한 그림이다.
아래 그림은 창을 벽체의 바깥쪽으로 설치를 하는 그림이다.
숨은 그림 찾기 퀴즈!
위 아래 그림을 비교해 보면 창에서 하나 차이가 나는 부분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목조주택들은 대개 벽체의 바깥쪽에 창을 설치를 한다. 미국에선 벽체의 안쪽으로 설치하는 경우들에 대한 자료들을 더 많이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린 거의 무조건 바깥쪽인데 미국은 그렇진 않다. 그런 차이를 가져오는 이유가 있다.
그림찾기 하셨는지 모르겠다.
못찾은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면 아래쪽 창은 창틀에 날개(Fin)가 있는데 위쪽 창은 없다. 날개가 있는 상태로 설치를 하기 위해선 바깥쪽에 창을 설치를 해야만 하고, 날개가 없는 경우엔 안쪽에 설치를 한다. 그게 더 빗물과 관련된 문제가 적기 때문이다.
미국과 우리가 차이가 나는 것은 우리나라의 목조주택들은 대부분 중저가형 플라스틱으로 된 창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날개가 달린 창을 쓰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반면 미국쪽은 나무창을 사용하는 경우들이 우리보단 더 많이 보이는 것도 차이점이다.
바깥쪽 창 설치 그림 올린 김에 한가지 더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짚어보면 창틀 아래에 Cedar Clapboard라는 것이 보일 것이다. 시다는 나무의 종류이름이고 Clapboard는 외벽사이딩으로 사용되는 경사가 있는 판자를 지칭한다. 그걸 물막이판자로 사용을 한다. 바깥쪽으로 경사가 진 물막이판자를 창틀 아래쪽에 설치를 하는 장면이 북미쪽엔 일반적인데 우린 아쉽게도 못봤다. 목조주택이 한국에 수입되면서 사라져버린 부품이다. 어릴 적 전자제품 뜯었다가 조립하면 이상하게 나사 한두개 남은 그런 꼴이다. 뭔가 이상한데 작동은 되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창문 누수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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