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을 봤다면
그때 그게 왜 그런지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집주인이나 부동산업자들도 그게 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듣기 어려운 일들이다. 그냥 원래 그런가 보다 하는 식으로 넘어갔다간 나중에 큰코다칠 일들이 생겨난다.
아래 사진을 보자.이상한 점이 보이는지???
이건 뭐 워낙에 쉬운 문제라서 누구나 다 발견을 할 것이다. 만일 안 보인다면 절대로 혼자서는 집 사러 다니면 안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났을까?
지붕들에 수직 선들이 쭉쭉 그어져 있는 것처럼 되어 있다. 왜 저런지 물으면 아마 듣는 대답이 이런 것들일 것이다.
"원래부터 그랬어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요 정도면 괜찮은 대답이다.
하지만, 이런 대답은 문제가 되는 대답들이다.
"집이 오래되면 다 저렇게 돼요.",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없어요."
제대로 된 집은 저렇게 안된다.
문제가 있으니 그 증상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저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붕 위쪽 합판이 상해서 버티는 힘이 약해졌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가라앉아서 생겨난다. 보통 서까래를 사용했다면 좀 더 촘촘하게 간격이 나타났을 것인데 이 집은 SIP보드를 사용해서 보드 간격만큼씩 저런 현상들이 나타났다.
저 상태라면 이미 슁글 아래 지붕재는 기능을 많이 상실한 상태이다. 저 집을 뜯고 공사하는 장면이다. 사진에 나오듯이 합판들이 많이 상해 있는 것이 보인다. 지붕을 다 띁어내고 다시 설치해야만 한다.
왜 저렇게 되었을까?
지붕에 문제가 있으면 누수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저건 누수 문제가 아니다. 집 아래쪽에서 올라간 습기가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이다. 나무가 사용되는 지붕엔 습기 배출을 위한 벤트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벤트 설치 하자가 저런 커다란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론 집 보러 다닐 때 지붕의 상태도 유심히 잘 살펴보기 바란다. 고개 들어 한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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