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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하자문제가 생겼을 때, 땜방 아니면 치료, 당신의 선택은?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1. 12.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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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다치거나 병이 났을때 치료는 보통 두 가지로 행해진다. 응급처방과 본격적인 치료이다. 응급처방은 상처가 난 곳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혈을 하고 필요한 소독후 임시로 붕대로 감아 놓는 수준의 것이고, 본격적인 치료는 그 상처가 아물고 덧나지 않도록 그 원인까지 제거하는 것이다.

 

주택에서 발생한 문제를 수리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하자보수엔 응급처방과 치료 두 가지가 있다. 응급처방을 우리는 땜방 처방이라고도 부른다. 이유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아래 사진처럼 지붕 천정속 모서리 부분에 곰팡이들이 생겼다. 어떻게 보수할 것인가? 땜방처방은 단순하게 곰팡이를 닦아내고 곰팡이 살균소독을 하고 열풍기 등을 사용해서 지붕재를 말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저런 현상이 발생을 할 것이다. 왜냐면 원인을 없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수리는 단순히 드러난 증상을 없애는 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그 증상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알아내야만 한다. 위의 사진은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집안쪽에서 습기가 올라온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단열재가 소핏 벤트쪽을 꽉 막아서 저 주변의 습기를 건조 시켜줄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가지 부분을 다 손을 봐야지만 이 증상이 없어진다.

 

땜방은 저렴하지만 치료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집 주인의 몫이다. 가끔씩 동일 사건을 반복해도 될 지, 아예 그런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지 그건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다. 세상에 옳고 그른 것이 없다. 선택만 있을 뿐이다. 다만, 집주인들이 제대로 알고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져야만 한다. 하자 문제가 있는 집들이 주택검사를 받는 이유이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제대로된 원인을 알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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