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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대형 하자의 대명사, 스타코 하자 문제는 잘못된 시공법 때문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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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 하자보수 전문업체라는 곳의 시공 사진들을 보고 아주 뜨악했던 기억이 난다. 진단을 못하니 처방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를 모르니 그저 문제 되는 곳은 다 뜯어내고 다시 땜빵 시공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 일을 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전문업체를 찾을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

 

목조주택의 하자와 관련되어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것은 문제의 현상들이 생긴 원인 중상당수가 외벽에 스터코를 잘못 시공해서 생긴 일들이라는 것이다. 북미지역에서 2~30년전에 생겼던 엄청난 수의 주택하자 문제를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타산지석이라고 남들 고생한 것들에서 좀 배우는 것이 있어야만 하는데 직접 몸으로 고생하며 체험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서 배우기가 힘든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가 보다. 

 

전수조사야 해 볼 수도 없지만 목조주택에 대한 하자 사례로 올라오는 많은 자료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스터코 외장방식이 들어와서 확 번져가던 시기에 지은 목조주택들 중 상당수들은 분명히 벽체에 아래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눈에 띄게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눈치를 챌 쯤이면 이미 범위가 엄청나게 확장되어서 작은 보수 공사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상황이 되었을때일 것이다. 

 

 

위의 상황이 좀 더 진행이 되면 스터코 뒤에서 OSB가 녹아 내리는 듯한 현상이 생겨나고 아래 사진과 같은 식으로 진행이 된다.

 

 

이런 하자가 생기는 이유는 북미지역에서 아주 잘 조사를 해 놓았다. 워낙 커다란 대규모 하자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정부에서 나서서 조사를 한 것이다. 인터넷에 Leaky Condo Crisis를 찾아보면 방대한 양의 조사 자료들이 나온다.

 

부실시공이 문제가 아니다. 스터코 시공방식과 건축재료의 특성이 맞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초기에 스터코가 확 번져가는 시기에 하자가 생기는 방식으로 공사들을 많이 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문제는 단기간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수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만 겉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금 그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가 되었다.

 

스터코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중 하나는 주부들이 사이딩보다는 스터코 방식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왠지 사이딩으로 외장을 하는 것이 싼 티가 난다고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목조주택에서 가장 하자가 없는 방식이 사이딩으로 외장을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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