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시기에 따른 결로의 세 가지 종류, 여름결로, 겨울결로, 건축결로

아파트의 결로와 곰팡이 문제가 주로 겨울철에만 언론에 보도가 되기 때문인지 결로와 곰팡이 문제는 겨울에만 발생하는 문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결로 문제는 습기가 많고 온도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을 할 수가 있다.

 

결로는 발생시기에 따라서 세 개로 분류를 한다. 겨울철에 생기는 동절기 결로, 여름철에 생기는 하절기 결로, 그리고, 집 지은 후 초기에 생기는 건축결로이다.  

 

겨울철 결로는 실내의 습한 공기가 단열이 약한 내벽의 차가운 표면에 닿아서 생기는 표면결로와 내부의 습기가 벽체를 통과하다가 차가워진 벽체 내부에서 생기는 내부결로가 있다.

 

여름철 결로는 외부의 습한 공기가 실내 냉방을 통해 차가워진 내벽 표면에 닿을 때 생겨난다. 또 지하실이나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 많이 생겨난다.

 

건축결로는 주로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에 생겨나는데 콘크리트 시공할 때 쓰인 수분이 충분하게 건조되지 않고 마감이 되면 내부 방습층 안쪽에 콘크리트에서 스며 나온 습기들이 결로를 일으킨다.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들이 이 문제로 고생을 한다.

 

이러한 결로들 중에서 표면에 생기는 것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벽체 내부에서 생기는 것들은 눈에 띄지 않고, 잘 건조되지 않는 환경때문에 문제 소지가 많다.

 

모든 결로는 벽체의 차가운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에 벽체에서 차가운 부분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결로 방지의 지름길이다. 그런 면에선 열화상 단열검사와 같은 주택검사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