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은 뭔가 짓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챙길 것도 많은 반면 작은 집은 모든 것이 좀 단순할 것 처럼 생각된다. 특히나, 미국쪽의 작은 집 사진들을 보면 이동식으로 되어 있어 아무데나 끌어다 놓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딱 좋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집의 크기만 작을 뿐 정식으로 집을 짓는 절차를 다 거쳐야만 거주할 수 있는 작은 집을 지을 수 있다. 그냥 자기 땅에 컨테이너식로 만든 집을 하나 갖다 놓으면 된다는 식으로 작은 집을 짓는 것을 대하면 될 일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컨테이너 집은 주거용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은 지자체별로 농지에 컨테이너 갖다 놓는 것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이동용 주택에 대한 법규는 없고, 작은 집이라고 따로 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주택을 신축하는 절차를 다 따라야 한다. 사실 또 그래야만 용수, 전기, 통신 등의 공공편의시설에 접속할 수 있다. 지킬 것은 다 지켜가면서 만들어야 문제도 없고 속이 편하다.
이동용이 아닌 작은 집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건축허가 없이는 손도 못댄다.
망치 한 번 손에 잡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집 짓기에 대해서 떠드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그들에겐 쉬운 일일 것이다. 상상의 세계에서만 집을 짓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수많은 좌절의 순간과 극복의 순간이 공존을 하는 것이 건축현장이다. 그렇게 짓기 쉬우면 왜 물 새는 집들이 생겨날까? 하자투성이 집들은 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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