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누수인지 결로인지 헷갈린다.
원인을 밝혀야만 하는 이유는 원인에 따라서 책임 소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누수면 윗집책임, 결로면 아랫집 책임 ㅎㅎ
한 건물의 지하실 천정에서 생긴 증상이다.
갈라진 틈새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이게 누수증상일까? 결로 증상일까?
그 판단에 참고할 만한 사진이 하나 더 있다. 떨어지는 물을 대야에 받아 놓은 사진이다. 물 양이 많다.
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소도 섞여 있다. 물이 떨어지는 곳의 윗부분엔 윗집 냉동창고가 위치하고 있다. 또 이곳은 습기 발생량이 많은 용도로 사용이 되어 실내습도가 높다. ㅎㅎ
여건상 누수도 생길수가 있고 결로문제도 생길수가 있는 상황이다. 그럴땐 나타나는 증상에 좀더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엔 스며나온 물의 투명도와 받아놓은 물의 색깔등을 참고해서 판단하는 것이 좀 더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콘크리트 슬라브의 관통크랙을 통과해 천천히 스며나오는 물은 뿌연 흰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 누수 속도가 빠르면 좀더 맑아 보이지만 받아놓은 물에는 흰색의 침전물이 생겨난다. 그런 증상이 사진에서 보인다. 그래서, 이건 누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선 누수인지 결로인지 여부를 밝혀 달라는 요청들이 많다. 그럴 경우엔 좀 더 현장에서 이것저것 측정을 해보고 결론을 내린다. 단순하게 사진만으로는 확인이 안되는 모호한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식의 분쟁 상황이라면 주택검사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객관적인 제 3자에 의한 과학적인 측정데이타에 의현 판단을 제대로 받을 수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괜히 분쟁만 치열해지고 길어진다.
'주택건축및유지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을 짓거나 사거나 고치거나 할 때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 특별세미나 공지 (3) | 2025.02.27 |
---|---|
초짜는 힘들다. 임대인이나 임차인이나... 싸우기 보단 경청과 합의가 바람직 (0) | 2025.02.26 |
엄마가 환기를 잘해야만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공부와 환기의 상관관계 (1) | 2025.02.21 |
집안에 공사중 생긴 미세먼지가 걱정이 되면 먼저 청소를 하셔야지... ㅠㅠ (0) | 2025.02.21 |
그때 그 집 상량식할 때 나도 빨간 깃발을 달아 놓을 것... ㅎㅎ (0) | 2025.02.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