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틀딱 소리 안들으려면 겨울철엔 난방부터 하세요!

나이들어 '틀딱' 소리 안들으려면 공부를 해야만 한다. 뭐든 과학적인 근거와 팩트를 가지고 얘길 해야지 대화가 되지 말도 안되는 엉뚱한 소리 해대면 아무리 속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짜증을 낼 수 밖엔 없다. 나이들면 갖춰야만 할 세븐 업(7-up) 중에 "입은 닫고!"(Shut up)이 들어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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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서 난방비 아낀다고 집 난방 안하고 사는 분들 있다. 주로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다. 그 분들 얘기는 "우리 집은 잘 지어져서 난방을 안해도 따뜻해!"이다. 그 집이 잘 지어져서 따뜻한 것이 아니다. 그 집과 맞닿아 있는 상하좌우의 모든 집들이 난방을 해서 그 집을 데워주고 있기 때문에 따뜻한 것이다. 한 마디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웃 주민들에겐 내 소중한 에너지를 훔쳐가는 난방비 뱀파이어이다. 

난방비 뱀파이어 = 에너지 뱀파이어 = 주변에 없으면 좋을 사람, 이런 식이 되어버린다.

 

아랫 집 천정에 물 자국이 생겼다고 한다. 누수인지 결로인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다. 아랫집 영감님이 워낙에 윗집 누수 문제라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것 저것 고쳐주기로 한 모양이다. 연세도 있고 목소리도 크고 하니 그냥 그 주장을 수용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 영감님이 또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는 하소연이다. 천정 빨리 말려야 하니 윗집보고 난방을 더 하라고 난리인 모양이다. 게다가 자기 집은 난방도 안하면서 말이다. 이런 참~ 영감님이 아파트 바닥구조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면 그런 얘기는 안했을텐데... 할아버지가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무식이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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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바닥 구조는 대부분 아래와 같이 생겼다.

건설사 한 곳에서 얘기하는 소음 방지 바닥구조도 거의 같은 구조이다. 재료만 조금씩 다를 뿐이다. 여기에서 바닥난방을 하는 난방배관이 들어가는 곳은 1-Layer 이다. 그 밑의 2번과 3번은 대부분 단열성을 가지는 재료들이다. 그리고 그 밑이 21센티미터짜리 콘트리트층이다.

 

소음방지 완충재라고 하는 것도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밀도가 높은 단열재이다. 이건 다른 건설업체에서 언론에 제공한 사진인데 색깔만 다를뿐이지 일반적인 단열재와 거의 같은 재료이다.

그럼 우리집 천정이 축축한 것을 말리려면 우리 집에 난방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콘크리트와 단열재층 넘어 윗집이 난방을 하는 것이 좋을까?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단순한 문제이다. 우리 집 난방비는 아깝고 윗집 난방비는 안 아깝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아님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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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노인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만 할 7-Up 기준엔 많이 모자라는 분이다. 참고로 7-Up은 한 십여년전에 나온 얘기인데 아직도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온다. '틀딱' 소리 안들으려면 정보검색에도 능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