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벽에서 물이 스며든다는 다가구 주택 주인이 올린 상담 글이 있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아래 링크 글 확인)
https://cafe.naver.com/bshi/6909
딱 보는 순간 해결이 어려운 머리 아픈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의 문제는 콘크리트 벽체의 시공 품질과 관련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얘긴 해결이 난망하다는 말이다. 엄청난 돈을 들이면 해결 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 문제에 그런 일 할 수는 없는 일인지라 그냥 참고 관리하면서 살 수 밖엔 없다.
그런 식으로 댓글을 달아주었는데 다시 올라온 댓글에 집의 외벽 마감 사진이 있다.
이걸 보니 왜 벽체로 물이 스며들었는지 더 이해가 된다. 벽체 콘크리트 품질이 좋지 않더라도 외벽 마감 부분이라도 비를 좀 덜 스며들게 하는 방식이었다면 아마도 질문하신 분이 고민하는 문제는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세로줄눈이 없는 롱브릭 벽체는 뒤쪽으로 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벽돌과 벽돌이 만나는 부분의 틈새로 빗물이 흘러내리다가 쑤욱~ 거기에 바람까지 불면 쑤욱 쑤욱 ~
이런 거 하고 싶으면 안쪽 콘크리트 벽체의 방수 성능을 높이고, 또 벽돌과 벽체 사이에 틈새도 마련해 주고 하는 등의 추가적인 시공 디테일이 필요하다. 그런 거 안했으면 이 집처럼 비만 오면 벽체로 물이 스며들기 쉽다. 콘크리트 타설이라도 잘했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텐데... 총체적인 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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