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러 가서 집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구매를 한다면 현명한 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살 때 위치, 가격, 디자인 같은 눈에 보이는 요소들에만 집중한다. 좋은 위치에 있는가, 가격은 적당한가, 외관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가? 그런 점들은 분명 중요하지만, 집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 즉 집이 상태와 기능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이다. 위치와 디자인이 좋아도, 집이 문제 투성이라면 결국 후회밖엔 남을 것이 없다.

또 흔한 실수는 집을 봐도 외형적 요소에만 매료되어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파악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택의 위치에 만족해 서둘러 계약하더라도, 그 집의 수리 이력이나 현재 상태를 점검하지 않으면 생각지도 않았던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외벽의 균열이나 지하실의 습기 문제, 물 관리 체계의 이상 등은 쉽게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들이다.

위치와 가격은 누구나 신경쓰는 요소이지만, 집의 상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내포할 수가 있다. 작은 누수가 구조적 결함으로 이어지거나, 습기 문제로 곰팡이가 발생해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벽속에서 발생한 누수와 결로문제 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일반적인 구매자가 발견하기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의 구매전 검사는 필수적일수 밖엔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검사없이 집을 산 후 곧바로 문제를 발견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물 자국, 미세한 균열, 습기 문제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큰 문제로 발전할 수가 있다.그런 문제들은 처음에는 경미해 보이지만, 제대로 수리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수 밖엔 없다. 게다가 수리할 사람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일이다.

자동차를 사러 갔는데 차는 제대로 보지 않고 판매점의 위치나 인테리어에만 관심을 두는 상황을 상상해 보시라. 판매점이 세련되게 꾸며져 있고 판매원들이 친절하고 자식이나 동생같다고 해서 자동차의 품질이나 성능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집도 마찬가지다. 외관이나 위치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집이 제대로 기능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위험 요소를 예측할 수 가 있다.

집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집의 실질적 상태를 파악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집을 사는 것은 일생일대의 큰 투자이다. 성공적인 결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조사와 검토, 그리고 집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주택하자문제 전문가가 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잘모르겠고 불안하다면 주택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