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야 나름 대기업들이 짓는 건축물이니 품질관리가 잘 된다. 그리고, 어짜피 실내쪽만 봐도 하자문제 여부에 대해선 나름 좀 판단들이 가능한 편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그렇지가 못하다. 그래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건축과 관련이 없는 보통 사람들이 집 사러 가서 이게 주택검사가 필요한 집인지 아니고 그냥 사도 리스크가 적은 집인지를 어떻게 판단을 해야만 할까? 판단할 만한 기준이 있을까? 일반적인 사람들은 하자가 잘 생기는 부분들이나 외벽 마감재니 하는 부분들에 대한 지식들이 전혀없다. 그런 사람들이 지은지 10년이상된 주택들, 특히나 목조주택 같은 것을 사러갔을 때 이런 건 주택검사를 먼저 받은 후에 사야만 해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기준이 있을까?
아마도 이런 것이 그런 기준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건축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들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판단기준, 주택검사가 필요하다는 얘긴 즉 하자문제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니 하자 가능성이 높거나 주의가 필요한 집을 피할 수 있는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바로 집 모양을 보는 것이다. 집 모양이 전통적인 주택 모양, 즉 경사 지붕에 처마가 있고 기초가 높은 그런 형태의 집인지 아닌지로 판단을 하면 된다. 그런 집 모양은 오랜 세월 우리 조상들이 실증적인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낸 가장 문제가 없는 집의 형태이다. 만일에 그런 형태와 모양이 다르다면, 많이 다르다면 그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택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엔 없다. 건축재료의 내구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즉, 지은지 오래된 집을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 모양이 전통적인 주택의 모양과 비슷한 모양의 집을 사는 것이다. 역사가 보증하는 형태이다. 전세계 어디든 비가 많은 지역들은 대부분 집의 모양이 이렇게 생겼다.
경사 지붕, 긴처마, 높은 기초, 이런 형태이면 벽이 비에 덜 젖는다. 덜 젖는다는 것은 문제가 덜 생긴다는 얘기이다.
하자문제 전문가들은 주택의 디자인, 즉 형태가 하자문제 원인의 50% 이상이라는 말들을 한다. 하자없는 집을 고르는 기본은 하자가 생기지 않을 형태의 집을 선택하는 것이다. 만일에 그런 집이 아니라면 피하거나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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