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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선 연통이 없는 가스히터 등의 연소기기는 사용금지

빌딩사이언스(건축과학)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3. 12.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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얹그제 동네 사람 한 명이 가스중독으로 사망을 했다고 한다.

밀폐된 실내에선 연소가스가 나오는 장치들은 사용을 하면 안된다. 예전에 썼던 글인데 다시 올린다.
이상한 난방 장치 사용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미국의 에너지관련 규정을 만드는 회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본 내용이

연통없는 가스난방기기의 실내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해당 업계가 자기들이 연구한 자료를 가지고 허가신청을 했는데 인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통없는 가스히터나 난방기기들이 있었나 하고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 곳들이 눈에띈다. 뭐 늘상 사람들이 출입을 하는 큰 건물의 로비 같은 곳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규모가 작은 주택에 사용하는 것들은 반드시 가스를 집밖으로 배출하는 연통을 갖추어야만 한다. 

 

위원회에선 두 가지 점을 지적한다.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부분인데, 업계에서 주장하듯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작다고 해도 이미 집안에 사람이 호흡하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 등 기존에 존재하는 양까지 합쳐지게 되면 권장 기준량을 넘어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두번째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인데, 연통없는 가스기기들이 배출하는 수증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가스기기들은 연소되면서 수증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집안의 습도를 꽤 많이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집안 습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결국 결로로 인한 문제발생의 원인이 된다.

 

해당 자료를 읽으면서 또 느끼는 점은 역시 집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작은 부분 하나를 바꿔도 집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기계 하나의 성능만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 어떤 형태이든 불과 관련된 연소가스는 무조건 집 밖으로 빼도록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집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 길이다.

 

 

 

* 참고로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팔던 한 회사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추가적인 연구결과   연통없는 난방기기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나 판매를 중지한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고객들의 집에 이런 제품을 설치한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하네요.   쿨한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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