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이틀째 봄비 치곤 꽤많이 내린다. 산책 나가야 하는데 꿈쩍도 못하고 있다.
지난 번 산책길에 보니 강가에 있던 펜션 하나를 철거 중이다. 지나 다닐때 마다 곳곳에 튀어나온 발코니와 이층 데크들에 문제는 없나 궁금하던 건물이다. 지붕없이 노출된 발코니, 테라스, 베란다 등은 주요 사고의 원인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좀 더 가까이 가서 살펴보았다.
역시나 짐작대로이다. 문제가 될 부분은 꼭 문제가 생겨있다.
좀 거리가 있어서 사진이 작다. 그래도 발코니의 양쪽 끝부분이 안쪽 부분에 비해서 시커먼 것을 볼 수가 있다. 구조재와 합판이 모두 습기 때문에 상한 것이다. 어떤 형식을 하건 뭘 하건, 누가 하건, 어느나라에서 하건간에 똑같다. 사람이 하는 일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 미국사진도 양쪽이 상한 것을 볼 수가 있다. 지붕없이 비에 노출된 발코니의 운명이다.
발코니와 이층 데크 등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테라스, 발코니, 이층 데크 등을 안전하게 만들려면 지붕을 씌우거나 아니면 아래쪽에서 자체적으로 받쳐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아래 집처럼 말이다.
그렇지 않고 집의 벽체에 붙여 연결하거나 컨틸레버식으로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은 아래 꼴이 날 수도 있다.
집에 관련된 고려사항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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