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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와 기초가 만나는 부분에서 물이 스며 나온다면...어떤 문제가?

주택하자 검사사례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5.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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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벽아래 기초와 닿는 부분에서 물이 스며 나온다.

덜컥 겁이 나고 걱정이 된다. 뭔가 큰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 어디 누수가 생겼나? 지붕이 새는 것은 아닌가? 벽에 금이 갔나? 등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물 밀듯이 밀려온다. 어떤 녀석이 집을 공사 했는지 성질도 나기 시작한다.

 

벽체 아랫부분에서 물이 스며나오고 있.

일단 숨 좀 고르고 마음부터 진정을 좀 시킨다. 사람이 흥분하면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머리가 잘 돌질 않는다. 차분해져야만 이성이 작동을 한다. 일단 알아둘 것 하나는 집은 작은 일 정도는 알아서 처리를 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있다. 이상현상이 하나 생긴다고 그게 곧 바로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 이상 현상이 여러개 겹쳐져야지만 비로소 문제가 되기 된다. 그리고, 벽체는 원래 안쪽에 물이 생기면 아래쪽으로 외부쪽으로 흘려 보내도록 만들어진다. 그게 정상이다. 밖으로 흐르지 않고 머물거나 실내쪽으로 흘러들어가면 그게 진짜 문제이다.

 

아래 그림들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스타코 벽체 아래엔 윕스크리드(weep creed)가 설치가 된다. 우리 말로 얘기하자면 눈물구멍이 나 있는 받침대 정도 된다. 

 

스타코 벽체 하단부의 윕스크리드 구조

벽돌벽 아래쪽에도 윕홀(weep hole), 즉 눈물구멍이 설치가 된다.

 

조적벽체 윕홀 사진

저런 것이 설치가 되는 이유는 벽체 안에 누수가 있던, 결로가 생겼던간에 물이 들어갈 일들이 있고 그런 것들을 바깥으로 빼내 주기 위한 대비책과 하자예방책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런 것이 없으면 그땐 진짜 위기상황 발생시 곧 바로 문제가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 그러니, 물이 흘러 나오는 것은 일단 방어선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원인을 찾을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얘기이다.

 

발생한 현상이 정상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문제가 될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윕스크리드나 윕홀이 제대로 설치가 된 상태에서 발생한 일인가 하는 부분이다. 제대로 된 상태라면 벽체 안에 물이 생겼을때 바로 밖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소지가 적다. 그런데 시공이 부실한 상태인데 물이 나오는 경우엔 안쪽에 물이 고인 상태에서 넘치는 식으로 현상이 늦게 나타나는 일일 가능성이 있다. 그땐 문제의 심각성이 커진다.

 

두번째는 전체적으로 생기는 현상인지 아니면 어느 한 부분에서만 생기는 현상인지 여부이다. 전체적인 현상이라면 환경조건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 특정부위에만 생겨난다면 그건 그 부분에 뭐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나타난 현상이 두가지 판단기준 모두에 해당된다고 한다면

그땐 주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벽체 내부 습기문제와 관련하여서는 해당되는 적절한 비파괴 검사법이 있다.

 

스타코 외벽 검사 사진

스타코, 스타코플렉스, 드라이비트 라고 부르는 방식과 치장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외벽마감을 한 경우들에 저런 현상들이 많이 생겨난다.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잘못되면 문제를 크게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상 증상이 보이면 빠른 시간내에 주택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스타코 하자로 상해버린 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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