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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울, 유리섬유 단열재 꽉꽉 눌러 시공하면 오히려 단열성 저하효과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4. 2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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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에 주로 사용되는 유리섬유 단열재, 설치할 때 주의사항으로 충분히 부풀려서 사용을 하고 눌러서 설치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러면, 청개구리처럼 유리섬유 단열재를 충분히 부풀리지 않고 꾹꾹 눌러서 설치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먼저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점은 유리섬유 단열재는 꾹꾹 눌러서 설치하는 것보다 빈 틈이나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이 더 문제이다. 틈새나 공간이 최소화되도록 스터드 사이의 빈 공간을 꽉 채워서 설치가 된다면 최선의 설치법이다. 빈틈없는 설치를 위해 약간의 눌림은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보면 된다. 너무 많이 누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열재 제조회사들의 연구에 의하면 단열재를 눌러서 설치를 하면 단열재 자체의 인치당 단열성은 약간 증가하나 전체 단열재의 두께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단열성은 좀 감소한다고 한다. 즉 단열재의 밀도 증가에 따른 단열성 증가보다는 두께 감소에 따른 단열성 감소분이 더 크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단열재 제조사인 오웬 코닝에서 만든 단열재 제품별 압축 정도에 따른 단열성 감소표이다. 이 표가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집 지을 때 사용되는 서까래나 스터드와 같은 구조재의 사이즈에 맞는 단열재를 선택할 수가 있고, 만일 구조재가 작을 경우엔 어느 정도의 단열성 감소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투바이텐 구조재를 서까래로 사용할 때 R38단열재를 사용한다면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단열성 수치는 R32 밖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단열재를 어느 정도까지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지도 잘 보여 준다. 투바이식스 벽체에 단열재를 R38 짜리는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도 알려준다.

 

 

뭐든 알아야만 면장을 한다. 단열재 선택 시 위 표를 참고하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단열재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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