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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없는 집짓기 교육을 왜 받아야만 할까? 어떤 분들이 받고 있을까?

주택건축및유지관리

by 제프 주택하자문제전문가 2022. 2.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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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없는 가성비 주택 짓기'는 주택검사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매달 한번씩은 운영하던 '하자없는 집짓기' 교육과 2년전에 만들었던 '가성비 주택 짓기'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강조점들은 달랐지만 공통점도 많았기 때문에 코로나이후에 그냥 합쳐서 하고 있다. 둘을 합쳐 놓았기 때문에 초기의 교육내용들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다.

이 교육을 하는 목적은 예나 지금이나 내겐 명확하다. 요즘 집은 옛날 집과 다르다. 더 하자가 생기기 쉽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옛날 집 짓듯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결과는 다양한 하자문제 발생으로 이어질 수 밖엔 없다. 건축주들이 그런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내 교육의 목적이다.

얼마전에 운영하는 카페에 집 지으려고 한다며 설계 관련된 문의 글이 하나 올라왔었다.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집짓기 교육을 받았다면 이런 집을 지을 생각은 하질 않았을텐데... 모르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해 질수가 있다.

나로선 집 짓기 교육을 하는 목적이 뚜렷하지만 그건 단지 내 생각일 따름이다. 사람들 생각은 다양한다. 교육 받으러 오신 분들과 얘길해보면 참가 목적이 내 생각하고는 차이가 많다. 정말 다양한 목적으로 교육을 받으러 오신다.

 

의외로 집을 짓기 전이 아니라 집을 지은 후에 오시는 분들도 많다. 의아하게 생각해서 여쭤보면 대개 이런 얘길 하신다. 그 동안 고생하며 지은 집이 제대로 지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다. 교육후 표정이 밝은 분들은 많은 부분들이 교육내용과 부합되는 경우이고, 표정이 어두워진 분들은 뭔가 많이 어긋한 상태이다. 그런 분들은 주택검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집을 짓고 있는 중에 오시는 분들도 있다. 집 짓기 전엔 나름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건축에 들어가니 종잡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하러 온 사람마다 하는 얘기가 달라 놓으니 그제서야 단편적인 정보들이 아니라 제대로 체계가 잡힌 건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을 하시는 것이다.

 

또 어떤 분들은 제대로 된 건축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다는 분들도 있다. 하자없는 집짓기 교육이 시공업체를 고를 때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건축업체들과 얘길해보면 영 엉뚱한 소릴 하는 곳이나, 무슨 얘길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업체들은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말이 통하는 업체를 찾겠다는 것이다. 시공업체의 선택이 건축의 품질을 결정하는 시장 상황에는 나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은 된다. 업체선정은 건축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그 부분에 뭔가 의지할만한 구석을 교육에서 찾아낸 것이다.

아예 아무 것도 잘 모르는 건축의 초보자들도 있다. 이런 분들이 사실 가장 교육혜택을 많이 받는 분들이다.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뭐든 잘 받아들인다. 제대로 체계를 잡가장 교육이 어려운 분들이 이것 저것 잡다하게 많이 아는 분들이다. 제대로 된 정보도 있지만 엉뚱한 것들도 섞여있다보니 자기만의 이상하고 특이한 기준을 가지고 선별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려는 경향들이 있다. 발전이 더디다. 아예 아무 것도 모르고 배우는 분들보다 엉뚱한 일 할 가능성들이 더 높다.

 

하자없는 가성비주택 짓기의 근간이 되는 것은 빌딩사이언스이다. 과학이다. 그 얘긴 어떤 형식의 건축물에도 해당이 되는 얘기라는 것이다. 가끔 목조주택 짓는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아니다. 모든 형태의 주택에 다 적용이 되는 내용이다. 목조주택 사례를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건 그 형식이 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설명하기 좋기 때문이다. 같은 원칙들이 모든 주택에 다 적용이 된다. 콘크리트주택, 다세대주택, 판넬주택 등 다양한 집을 지으려는 분들이 교육에 참여를 하셨다. 집을 짓는 원리가 주택형식별로 다르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공통의 원칙들이 적용이 된다.

오래된 집을 구매하려는 분이나 리모델링을 하려는 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셨다. 좋은 집을 짓는 원칙들이 사려는 집에 제대로 적용이 되어 있는지를 알면 하자가 없는 집을 고를 수가 있다. 고치는 것은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 원칙들이 적용이 된다. 리모델링도 집의 특성을 알고 하는 것과 아닌 것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엔 없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 외에도 다른 목적을 가지고 참석을 하신 분들도 있다. 다양하다. 사람들의 생각이란 차이가 있고 다양할 수 밖엔 없다. 어쨋거나 그분들이 하시는 얘기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교육목적 외에도 하자없는 가성비 주택 짓기의 교육생들이 가진 또 다른 특성이 있다. 희안하게도 멀리서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 소수인원 교육인지라 교육전에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눠보면 놀랍게도 수도권보다는 먼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많다. 물 건너도 오신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신 분이 있었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했을때 시간내서 교육 받으러 오셨다고 했었다. 신기한 일이다. 그러니 교육내용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낄수 밖엔 없다. 항상 더 좋은 내용을 집어 넣으려고 노력을 하는 이유이다.

이번주 지나 다음 주말이 또 교육 일정이다.

집을 지으려는 분들이나 또 다른 목적을 가지신 분들이나 교육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이번 달 교육일정이 공지가 되어 있으니 확인후 신청하시기 바란다. 집 짓기에 대한 기준과 관점을 제대로 세울수가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263555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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