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의할 점
이런 사례들을 볼 때는 문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무조건 문제가 생긴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하자는 여러가지 조건들의 종합체이지 하나의 원인으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기후와 형태, 실내환경조건들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진다. 하나만 보고 문제가 있다 없다를 얘기하는 것은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반드시 주의할 것
해외 하자사례이다.
미국의 빌더들간에 하는 우스갯소리로 수성연질폼이 시공된 지붕 위로는 걷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수성연질폼으로 인한 하자 문제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수성연질폼은 습기를 투과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벤트와 같은 통기층이 있도록 시공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여전히 엉뚱하게 시공되는 현장들이 미국에도 많은 것 같다. 관련하여 나왔던 자료들 중 일부를 소개한다.
지붕이 꿀렁거려서 뜯어봤더니 지붕 OSB합판이 이 모양이 되었단다.
OSB합판을 뜯어낸 조각이다. 합판에 수성연질폼이 그대로 시공되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위의 지붕 아래 천정 사진이다. 만일에 집 안에 아래와 같은 누런 물이 흘러 내린 흔적이 발견이 된다면 이건 지붕에 문제가 있다는 빨간색 경고 신호이다. 계절적으로 생겼다 말았다 하기도 해서 그냥 넘어가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집에 중병이 생겼다는 신호이다.
누런 물이 흐른 곳의 위쪽 지붕을 띁어 놓은 상태이다. 지붕을 덮고 있던 OSB가 전부 상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 밑에 수성연질폼이 있다.
서까래 사이에 수성연질폼 시공이 잘되어 있다. 문제는 잘못된 시공을 너무 잘해놨다는 것이다. 틈새없이 빼곡하다. 이런 경우 수리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방법없다. 지붕 다뜯어야만 한다.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스프레이식 수성연질폼이 가진 장점들이 많다. 그래서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고... 하지만, 재료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시공은 대형 하자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가끔 국내에서도 시공하는 사진들 보면 우려가 되는 현장들이 한두곳이 아니다. 수성연질폼으로 시공을 해도 하자방지를 위해선 지붕에 벤트 시스템은 꼭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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