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주택 감별사, 홈인스펙터, 인생의 갈림길에서 비추는 한 줄기 빛

며칠 전 대학 동기와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삼십여 년의 준공직자 생활을 마무리하는 그 친구는, 꽤 높은 자리까지 올라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옛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친구가 처음 그 직장에 들어갈 때, 제가 점심시간마다 나눴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습니다. 당시 그는 두 군데의 합격 제안을 받았는데, 하나는 지금은 사라진 화려한 신생 방송사, 다른 하나는 다소 고리타분해 보이는 감독 기관이었습니다. 겉모습에 현혹되기 쉬운 순간, 저는 그에게 보이지 않는 감독기관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그쪽을 선택하도록 강력히 권했습니다. 그 선택 덕에 그는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승승장구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인생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제대로 된 정보를 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만약 그때 제가 화려한 방송사를 권했다면, 몇 년도 못 가 실업의 위기에 처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는 제 조언을 믿고 다른 길을 선택했고, 그것이 그의 30년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저를 ‘홈인스펙터’보다는 좀 더 친숙한 ‘주택하자감별사’라고 부릅니다. 이 호칭은 제가 주택의 상태를 판단하고, 보이지 않는 하자들을 감지하는 폭넓은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임을 의미합니다. 집을 사거나 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 불안과 미지의 어둠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그러니, 주택과 관련된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에 빠지지 마십시오. 선택의 순간, 망설임 없이 저를 기억하고 연락해 주십시오. 제가 여러분의 불안을 밝은 햇살로 바꾸어, 미래의 길을 환하게 비춰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