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방향제 같은 냄새나는 용품들은 사용하지 마세요!
교육준비하다보니 실내 공기의 질 문제도 얘길 해야한다. 이거 얘기해 봤자 괜히 도움도 안되고 불안감만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래도 안할 수도 없다. 요즘 지어지는 건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공기의 질 얘기만 나오면 늘 생각나는 사례가 있다. 예전에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때 그와 관련된 후속 뉴스들을 보면서 많이 놀랐던 한 인터뷰가 있었다. 사람들은 정말 안변하는구나! 그런 피해를 입었는데도 왜 그 습관을 버리질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다.

어떤 장면이었냐면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는 한 사람과의 인터뷰 장면이었다. 그 분이 당시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폐에 문제가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그 분이 여전히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고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봤을 때였다. 기본적으로 살균제라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상황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유해한 화학물질은 사실 사람에게도 유해한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람이 덩치가 크다보니 그 농도가 낮고 또 그 피해가 입증이 되질 않아서 규제가 되고 있지 않을 따름이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또 규제가 된다. 유해화학물질들이 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정되어 온 것이다.
사실 유해 화학물질 생각하면 그냥 창문 열고 사는 것이 좋다. 왜냐면 집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새로운 화학물질들이 계속 생성이 되는 공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차 화학반응이라는 것이 있다. 각종 유해 물질들이 서로 만나서 새로운 유해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의례 그렇듯이 나중에 만들어진 녀석들이 더 쎈 녀석들이다.

이러니, 뭐 난들 애기해봤자 괜히 벌집만 건드리는 일인지라 얘기하기는 싫지만 어쩌랴! 교육이니 내가 알고 있는 기초적인 부분 정도는 얘길하고 넘어갈 수 밖엔... 이런 건 너무 많이 알면 병인지라 나도 사실 크게 관심을 두질 않는다. 그냥 내 몸은 많이 크니 그런 물질들에 대한 임계점이 높기만 바라고 있을 따름이다. 게다가 난 산속에 사니 조금 여유가 있기도 하고...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집 안엔 냄새나는 물질들은 가급적이면 안쓰는 것이 좋다! 주변에 나이드신 여성분들 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근무력증 같은 것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그냥 내 추측엔 그런 것들이 유해화학물질의 축적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마다 임계점이 다르니 그 지점이 약한 분들에겐 먼저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