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공사중 생긴 미세먼지가 걱정이 되면 먼저 청소를 하셔야지... ㅠ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가끔은 좀 이해가 안되는 일들로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사례이다.
두어달 전에간 집에서 주방쪽에 공사를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공사하는 분들이 집안 다른 부분들을 보양을 잘 해 놓지않고 공사를 한 모양이다. 먼지가 많이 나는 작업이었는데 집안 곳곳에 그런 먼지가 쌓인 모양이다. 작업자들의 부주의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부터 조심하는데... 그리고 작업할때도 진공청소기 호스를 대 놓고 발생하는 먼지를 빨아내면서 작업을 하는데 안 그랬다는 것을 보니 날림공사를 하는 사람들한테 일을 맡겼나 보다.
씽크대 서랍장이나 책장 같은 곳의 틈새에 날린 먼지들이 끼어서 계속 먼지가 날린다는 하소연이다. 그래서, 지금 호흡기 질환도 생겨서 병원을 다닌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얘기하시는 것을 보니 미세먼지의 성분을 알고 싶으신가 보다.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는지 그게 궁금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식의 조사를 하는 곳은 없는 것 같다. 난 잘 모르다. 그리고 난 그런 일을 안하다고 설명을 드렸다. 그랬더니 어떻하면 좋겠느냐는 하소연이다. 그런데 얘길 들어보니 좀 이상하다. 아니 먼지가 그렇게 많으면 창문 열어 놓고 진공청소기 열심히 돌리고 물걸레도 닦고 하면 많이 없어질텐데... 그런데 그런 조치들은 또 안하신 것 같다. 청소하다 날리면 건강에 더 해로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듯... 그러면서 집안 어디에서 계속 미세먼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계신 것 같다. 걱정은 많으신데 행동은 따르지 않는 그런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공사중에 날린 먼지가 걱정이 된다면 청소 열심히 해서 그 먼지를 없애면 된다. 생겼던 먼지 다 없애면 걱정안해도 될 일이다. 본인이 청소를 하기 힘들면 청소 대행하는 사람들에게 시키면 된다. 집안 구석구석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물걸레로 닦아내고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그 사람이 잘 하는 일이다. 그런 것 하면 된텐데... 왜???
미세먼지보다 더 유해한 것이 괜한 걱정이다. 걱정 근심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는 것 다 아시질 않는가? 그 분은 그런 걱정은 접고 먼저 청소부터 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기청정기도 분명이 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