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코 외벽이 부풀어 오르거나 금이 갔다면 심각한 하자문제가 될수도
스타코는 원래
돌벽이나 흙벽 표면에 발라서 외벽을 치장하던 전통적인 회벽 방식이 발전을 한공법이다. 유럽쪽에선 벽돌이나 콘트리트 등의 벽체 외벽용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전통적인 스타코 방식은 철메쉬망 위에 3겹의 약간씩 성질이 다른 재료들을 두께가 3센티미터가 넘을 정도로 매우 두껍게 시공이 된다. 국내에선 이 방식을 사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그런데, 이차 대전이후에
유럽의 주택들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스타코 방식을 개량한 스치로폼 등의 단열재를 함께 사용하는 EIFS 방식이 등장했다. 이 방식은 단열성이 더 좋고 스타코 시공 두께가 얇기 때문에 훨씬 시공하기도 편해서 빠른 시간안에 널리 확산이 되었다.
이런 공법을 널리 확산시키는데에 가장 기여한 회사가 바로 드라이비트사이다. 우리가 얘기하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드라이비트사가 개발한 EIFS 방식을 얘기하는 것이다. 드라이비트 방식의 스타코는 철망대신 유리섬유 메쉬망을 사용하고 두께도 훨씬 얇아서 시공하기가 아주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원래 스타코는
벽돌벽이나 흙벽, 돌벽 등의 건물에 사용하는 외장재이다. 변형된 형태이긴 하지만 이것이 목조주택에 적용이 되다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하자들이 발생을 하게 된다. 거기에다 새롭게 개발된 OSB 합판 등의 건축재료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일들이 생겨나 북미지역에선 대규모의 주택하자문제들이 발생을 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북미지역에선 EIFS의 대규모 하자 사건들 이후에
그 사례들을 연구하여 교훈을 얻었고, 여러가지 다양한 보완책을 동원하여 스타코 하자 문제의 발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여러가지 다양한 보완책들이다. 우리나라엔 아직 스타코 하자에 대한 경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북미지역에서 시공하고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보완책들이 빠진 채로 시공이 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스타코 시공을 잘못하면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전문적으로 집을 짓고 공사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니 집에 사는 사람들인들 잘 알리가 없다.
길 가다 보면 스타코 시공한 집들에서 땜방을 해 놓은 경우들을 가끔 본다. 시공이 잘못된 것이다. 만일 스타코 벽체에 어딘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깨지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건 시공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저 외벽의 스타코 부분만 저렇다면 그나마 사소한 문제이지만 저런 경우는 대개 그 뒷부분 벽체 안쪽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스타코의 뒷편 벽체의 안쪽에서 OSB 합판과 구조재가 상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타코 시공을 한 주택의 외벽에 이상 징후가 생겨난다면 전문가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스타코 외벽을 가진 오래된 목조주택은 주택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미국에선 주택검사 부분에서 아예 스타코 검사는 별도의 검사항목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 만큼 많은 문제들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