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로 누수문제와 습기 하자검사를 할 때 나타난 특이현상
특이한 모양의 문양이 왜 나타났을까?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누수 탐지에 대한 자료들을 보는데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온다. 보기 힘든 굉장히 특이한 장면이라서 소개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벽체에 마치 세계지도가 그려지듯이 물이 흐른 부분들이 나타난다. 이 사진이 왜 특이할까?
보통 누수와 관련된 사진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많다.
보라색 부분들이 누수 등의 이유로 인해서 습기가 많은 부분들이다. 위의 사진과 비교를 해 보면 차이점이 좀 있을 것이다.
차이를 못 느끼는 분들을 위해 사진 한 장을 더 올려본다. 욕실 바닥 부분을 찍은 사진이다. 위쪽은 벽체 부분이고 아래쪽은 욕실 타일 부분이다. 이 열화상 사진에선 벽과 바닥쪽에 나타나는 습기의 형태가 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위 사진과 함께 찍힌 일반 사진은 다음과 같다. 열화상 카메라는 나중에 확인이 용이하도록 열화상 이미지 외에 일반 사진이 한 장 더 동시에 찍힌다.
사진들을 좀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맨 위의 사진은 누수가 생겨서 물이 흐르고 있는 장면이다. 현재 진행형 누수이다. 물의 양이 많고 계속 흐르고 있기 때문에 테두리가 선명한 모양이 나타난다.
두번째 사진은 누수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서 바닥이 젖어있는 사진이다. 물의 양이 조금씩 나오거나 한번 많이 나왔던 물이 그친 상태에서 인접 부분으로 습기가 천천히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사진은 벽체 쪽은 누수로 인해서 습기가 벽체로 침투한 모습을 보여주고 바닥 쪽은 그냥 욕실 타일 바닥에 있는 물기를 나타낸다.
참고로 열화상 카메라로 보면 마치 누수와 같은 것들이 위의 사진과 같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 위의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은 찍은 사진들 중에서 선명하게 잘 나온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미세한 온도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분석 툴로 세심히 검토하기 전엔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도 많다. 요즘 주택문제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 찾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많은 환상을 가지지 않기를 당부한다.